경제·금융

중기 북 임가공 전자부품 반입

◎인터폰·단자 등 1차분… LG이어 두번째국내 전자부품업체들이 북한에서 임가공한 인터폰, 단자, 증폭기, 마이크등 전자부품이 지난 26일 인천항에 반입됐다. 김영수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7일 조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평양시 대동강구역 전자계산기(컴퓨터)공장에서 임가공된 1차 조립물량이 지난 23일 북한 남포항을 출발, 26일 인천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본지 11월 15일자 면 참조 북한에서 임가공 조립한 물품이 국내에 반입된 것은 북한에 컬러 TV조립공장을 갖고 있는 LG전자의 현지조립물량에 이어 중소 전자부품업체들의 이번 임가공제품이 두 번째이며 중소기업업계에서는 처음이다. 북한에서 임가공된 전자부품은 세인트빈센트 국적의 소나(SONA)호가 실고 왔다. 전자조합이 지난 9월22일 원부자재를 보낸 지 2개월남짓만이다. 이번에 반입된 전자부품은 중앙전자(이하 대표 변봉덕)의 인터폰 2천대, 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의 단자 5백만개, 인터엠(조동식)의 증폭기 1백대, 극동음향(김학남)의 마이크 5천개등 이다. 김이사장은 『북한에서 임가공을 의뢰한 이들 4개업체들이 완제품에 만족하고 있어 2차물량을 내달초께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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