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립 10돌 맞은 동양토탈 이영서 사장(인터뷰)

◎“부엌이 생활공간의 중심/「맞춤가구」로 올 매출 400억 달성”맞춤부엌가구 전문업체 동양토탈(대표 이영서)이 다음달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87년 우성목재상사로 출발한 토탈키친(주)을 95년 4월 동양그룹에서 인수, 새롭게 탄생한 동양토탈은 1백% 맞춤 부엌가구라는 컨셉으로 부엌가구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이영서사장과의 일문일답. ­1백% 맞춤 부엌가구란. ▲기존 부엌가구처럼 이미 만들어져 있는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의 부엌 형태에 맞게 제작, 설치하는 신개념의 부엌가구를 말한다. 여기에 메이커와 고객의 만남, 부엌가구와 부엌가구 내부에 내장되는 가전기기의 만남등도 맞춤이란 개념에 포함된다. ­제품 컨셉을 이처럼 차별화한 이유는. ▲기존의 부엌은 거실, 안방, 응접실과 별개로 구분돼 있었고, 대부분 실내의 북쪽 끝자리에 위치하는등 한단계 차원이 낮은 공간으로 취급돼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주거공간 자체의 규모가 작아져 공간 구분의 의미가 퇴색하고, 특히 가족과의 공감대 형성 장으로서 부엌의 의미가 재조명됨에 따라 부엌을 타공간과 일체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1백% 맞춤 부엌가구는 이처럼 실내 공간이 전체적으로 리빙 홀(Living Hall)화 되어 가는 추세에 맞춰 안방, 거실, 응접실등이 일체감을 이루도록 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마케팅에서도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나. ▲그렇다. 동양토탈은 그동안 맞춤이라는 의미를 강조해 왔으며, 앞으로는 여기에 「부엌이 생활공간의 중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추가해 판촉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부엌가구 자체도 고급화를 추진, 조만간 「비에스따」란 브랜드의 고품격 부엌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울 중심부에 대형 전시판매장도 개설할 계획이다. ­동양토탈의 단기, 중장기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매출규모를 늘리는 것이다. 동양토탈은 지난 95년 1백25억원, 그리고 지난해 2백3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는등 급성장세를 시현했는데, 올해 역시 4백억원 매출이란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아파트시장 진출등 사업다각화도 꾀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양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대신 질적 성장을 추구, 국내 부엌가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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