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은 제12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 수상자로 장양수(사진) 연세대의료원 심장내과 교수를 선정했다.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은 대한의사협회와 한독약품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3년마다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된다. 에밀 폰 베링은 지난 1901년 제1회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현대 예방의학의 개척자로 불린다. 대한의사협회는 베링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60년부터 10년 이상 의학연구에 종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학연구 저서 또는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논문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장 교수는 '아디포넥틴 농도:유전체 전장 연관성 분석'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향후 대사증후군 또는 동맥경화 발생기전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8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 연세대 의대 의학박사를 취득한 그는 국내 관상동맥질환 중재시술의 최고 권위자다. 시상식은 13일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되며 장 교수는 상금 3,000만원과 약연탑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