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이달의 증권사 추천주

실적개선 기대 화학·IT·車·철강株 러브콜<br>日지진으로 LG화학 등 유망<br>SKC 등 대체에너지도 추천<br>車 부품株 평화정공도 손꼽아




이달에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증권사들의 추천주로 꼽혔다. 증권사들은 화학과 철강,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의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ㆍ화학 업종 최다 추천= 주요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은 정유화학이다. 현대증권이 꼽은 5개 유가증권시장 추천 종목 중 무려 3종목이 화학주였고 SKC, OCI, 태웅 등 대체에너지주도 골고루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PX, PVC 등의 글로벌 주요 생산기지인 일본이 동북부 대지진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출에 차질을 빚으면서 정유업체를 비롯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화학, 호남석유, 한화케미칼을 추천했다. LG화학은 대우증권이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합성고무, 가소재, PVC 등 업황호조로 화학 부문 실적개선이 기대되는데다 정보소재 부문도 재고조정 마무리로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3D TV의 핵심 부품, 2차 전지 핵심 소재 매출이 올해부터 시작되면서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유주 중에선 S-Oil이 추천됐다. 삼성증권은 이 종목에 대해 "정제 마진 개선, PX증설효과로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 방사선 유출 우려가 부각되면서 대체에너지주의 강세가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점치는 증권사도 많았다. 태양광주 중에선 OCI와 SKC가 꼽혔다. 삼성증권은 SKC에 대해 "태양광 및 고부가가치 필름 생산설비 증설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고 하나대투증권은 OCI에 대해 "화학산업 감익에도 불구하고 폴리시리콘 설비능력 확대 및 투자비용 감소로 올해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증권은 풍력 관련주 태웅을 추천하며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일본 원전사고로 풍력시황 회복 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ㆍITㆍ철강 업종도 강세 전망=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은 물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ㆍITㆍ철강업종도 골고루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주 중에선 현대차가 두 곳의 증권사로부터, 기아차가 한 곳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일본 수출과 수입은 미미해 직접 영향은 적은 반면 글로벌시장에서 상당한 경쟁 관계에 있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고 대우증권은 "해외 공장 풀가동 및 수익성 개선에 국내외 계열사 지분법평가이익의 두자릿수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글로벌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해외 신차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주는 POSCO와 현대제철이 각각 한곳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POSCO를 추천한 현대증권은 "제품 가격 인상을 앞둔 시점에서 동아시아 시황이 강세를 보일 경우 가격 인상의 부담이 낮아져 긍정적"이라며 "특히 일본 수출이 감소할 경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동사의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일본 원전사태로 아시아 시장에 고급 철강재를 주로 공급하는 일본업체들의 생산차질로 공급이 축소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면서 "좀더 장기적으로는 지진 복구작업시 많은 철강재가 소요되므로 이에 따른 철강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IT업종 대표주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미세화 공정의 기술적 우위 확보로 DRAM 사업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개선 기대되는 코스닥주 관심=코스닥 종목 중에선 IT, 자동차 등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이 대거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자동차 부품주 평화정공을 추천주로 꼽으며 "올해 중국ㆍ인도ㆍ미국 법인의 높은 매출 성장세로 연결매출이 2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도 "현대차그룹 유럽 공장에 단독벤더로 진출한 만큼 유럽전략형 신차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유럽지역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의 대표적인 차체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이라이콤 등 일부 종목이 일본 대지진 수혜주로 꼽혔다. 현대증권은 이 종목에 대해 "BLU(백라이트 유닛) 시장의 글로벌 1, 2위 업체인 일본 기업들의 생산 차질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BLU 수주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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