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ㆍ육가공 업체 팜스토리한냉이 합병효과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팜스토리한냉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합병 전인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4.8%, 188.5% 증가한 1,001억원과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393.1% 증가한 3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3%에서 4%로 높아졌고, 당기순이익률도 3%를 넘겼다.
이같은 실적은 무엇보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분석된다. 팜스토리한냉은 과거 한국냉장과 도드람B&Fㆍ도드람BT 사료사업부문이 합병한 회사로, 올해 사명을 변경하고 이번에 첫 합병성적표를 내놨다.
1분기 사료부문 매출이 도드람B&Fㆍ도드람BT의 통합으로 494억원(전체 매출의 49.8%)을 기록했고, 한냉의 육가공 부문 매출 507억원(50.2%)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팜스토리한냉 관계자는 “구제역 고통 분담 차원에서 국제곡물가 상승분 중 일부만을 거래 농장으로의 공급가격에 적용했다”며 “현재 시행 중인 선물거래와 향후 계열사인 서울사료가 운영하는 연해주 해외 농장을 활용하면 농장과의 상생도 지속하고 판매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