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의 빅맥지수가 지난 6개월 새 5% 넘게 하락했다. 빅맥지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 점포에서 판매되는 빅맥 가격을 비교, 주요국의 구매력 및 환율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22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의 빅맥지수는 3.78로 지난해 7월 같은 조사 때의 4.0보다 0.22포인트(5.5%) 떨어졌다. 달러로 환산한 한국의 빅맥 햄버거 1개 가격이 6개월 전에는 4달러였으나 지금은 3.78달러라는 뜻으로 그만큼 달러 대비 원화의 구매력이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빅맥지수 자체는 하락했지만 국가별 순위에서는 전체 56개국 가운데 25위로 이전 조사(28위) 때보다 3단계 올랐다. 달러 대비 다른 나라의 통화 가치가 원화보다 더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