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중소기업 전시회로 꼽히는 '2014 G-FAIR KOREA'에 54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8억5,000만달러 가량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G-FAIR KOREA에 국내외 바이어 900여명과 관람객 7만2,000명이 참여해 총 8억5,000만달러의 수출상담과 886억원의 구매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 주최로 17회째로 열린 'G-FAIR KOREA'는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총 836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수출 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6개국 54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러시아·CIS 그리고 아세안 지역 바이어들의 참가 비중이 확대돼 G-FAIR KOREA가 국제적인 중소기업 대표 전시회로 입지를 굳혔음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또 경기도와 중기센터가 운영하는 해외 통상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각 지소를 통해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높은 3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 KOTRA 해외무역관과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에 있는 무탈피 다접점 전선연결 커넥터 제조기업인 조우테크는 인도의 K사와 상담을 통해 연간 2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기대된다.
용인시의 휴대폰 액정 보호 필름 제조기업인 코러스코리아도 말레이시아 유통업체 B사와 연내 50만달러 규모의 공급상담을 진행했다. 러시아 바이어 스베트라나 즈베레바씨는 "한국제품은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뛰어나다"며 "지난해 전시회에서는 10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해도 LED 제품이나 여성용품 등 눈에 띄는 제품들이 많아 좋은 거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