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7년 출입국자 4,000만명 육박

전년보다 11%나 늘어 총 3,983만 3,724명

지난해 한해 출입국자가 4,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외국인 유학생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13일 2007년도 출입국ㆍ외국인정책 통계에서 총 출입국자가 3,983만3,724명으로 2006년(3,585만1,121명)에 비해 1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불과 10년 전인 1997년(1,805만9,783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승무원을 포함한 내국인 출입국자와 외국인 출입국자는 2,717만4,375명과 1,265만9,349명으로, 각각 15%와 2.8%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15.1%)에 비해 외국인 출입자(2.9%)의 증가 폭이 적어 관광 활성화와 투자 개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내에서 체류중인 외국인의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해 총 106만6,291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91만149명)에 비해 17.2% 늘어난 것. 체류 목적별로 보면 산업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근로자가 50만2,082명으로 전체 47.1%였다. 이는 2006년 32만6,241명에서 53.89%나 급증한 수치다. 법무부 출입국의 이종국 계장은 “방문 취업제 시행으로 외국인근로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외국인근로자 다음으로는 결혼이민자(11만362명)와 어학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6만29명)의 비중이 높았다. 결혼이민자는 매년 크게 늘며 지난해에도 17.7% 증가했으며, 여성이 88%로 중국(57%), 베트남 (19.6%), 일본(5.3%), 필리핀(4.6%)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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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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