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민국은 지금 세일중] 구형 싼타페 300만원 깎아주고 TV는 보상판매

■ 자동차·가전


유럽발 경제위기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동차 및 가전업체들도 파격 할인과 각종 혜택 등으로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타격이 심각한 자동차 업계가 가장 적극적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70만원이던 쏘나타 하이브리드 할인폭을 이달에는 170만원으로 늘렸다. 노후차 교체(50만원), 수입차 고객(30만원), 호국 보훈의 달(20만원) 혜택을 모두 더하면 최대 27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신형이 출시된 싼타페 구형 모델은 300만원 할인해준다.


기아차도 K7, 하이브리드 차량, 쏘렌토R 등의 차종을 할부 기간(12~36개월)에 따라 1.9%에서 3.9%까지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한국GM의 프로모션은 더욱 공격적이다. 이달 중 구매 고객에게 최대 110만원의 노후차 교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중형 세단 말리부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더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구입 후 한달 이내(주행거리 300~1,500㎞ 경우)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차량을 동급 신차나 차액을 더해 상위 차종으로 교환해준다. 구입 1년 내 본인 과실 50% 이하 등 차대차 사고 발생시에도 신차로 교환해주고 구입 후 18개월 안에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최대 3,000만원의 할부잔액을 면제하고 생활대책 위로금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ㆍSM5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1.9% 금리의 저리 할부를 지원하고 유류비 50만원도 추가로 제공한다. 쌍용차는 체어맨W의 가격을 2% 할인하고 체어맨H는 취득ㆍ등록세 7%를 지원한다. 600S VIP 모델은 약 320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수입차 업체들도 가격 할인에 동참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년을 맞아 7월1일부터 인하되는 관세 혜택을 한 달 앞당겨 6월1일부터 적용 중이고 혼다코리아는 중형세단 어코드를 450만원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사ㆍ모델에 상관없이 TV 사진을 찍어 매장에 가져오면 2012년형 스마트TV 구매 고객에게 최대 50만원을 할인하는 보상판매를 진행 중이다. 사용하던 에어컨 사진을 가져오면 모든 고객에게 최대 4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결제금액 230만원 이상인 제품은 최대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LG전자는 TVㆍ냉장고ㆍ김치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ㆍPCㆍ로보킹 등 혼수패키지 7개 중 3개 품목을 구입하면 최대 12%(캐시백+포인트)를 깎아준다.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