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업체등 급증…'光단지'로 뜬다 <br>광산업 7천억 투자로 누적매출 5兆원달성<br>글로벌광통신 등 53개사와 입주계약 체결<br>LED밸리 본격가동땐 3,000명 고용창출 기대
| 광주첨단산단내 마련된 LED밸리 전경. 광산업의 양대 날개축으로 광주를 세계 5대 광산업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하는 도약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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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가 리모델링 된다] 광주 첨단산업단지
LED업체등 급증…'光단지'로 뜬다 광산업 7천억 투자로 누적매출 5兆원달성글로벌광통신 등 53개사와 입주계약 체결LED밸리 본격가동땐 3,000명 고용창출 기대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광주첨단산단내 마련된 LED밸리 전경. 광산업의 양대 날개축으로 광주를 세계 5대 광산업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하는 도약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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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원을 투자해 5조원의 매출을 올린 대박 산업이 광주에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말 광주광역시청과 한국광산업진흥회 등 광산업 관련기관은 크게 환호성을 내질렀다.
광주경제 3대 축의 하나인 광산업이 지난해 누적 매출 5조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광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시작된 첫해 1,136억원에 불과한 광산업 매출이 2007년 9,444억원을 넘고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 누적 매출 5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광산업 전문업체도 2004년도 47개사에서 330여개사로 늘어났고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기업도 오이솔루션, 휘라포토닉스 등 19개사에 이르고 있다.
건설과 자동차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산업 인프라가 없는 광주의 경제지도에서 광주 광산업의 이 같은 놀랄만한 성장의 배경에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조성초기부터 산업생산과 R&D, 주거기능이 합쳐진 산·학·연 복합단지로 구상된 광주첨단산단은 지난 1991년 12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10여년에 걸쳐 북구 월출·대촌·오룡동 일원에 총 면적 243만㎡로 조성됐다.
다른 지역의 산업단지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전자·전기, 정보, 정밀 기계, 신소재, 생명공학 등 첨단 업종이 주로 입주해 있으며 폐기물 부지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100%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402개 입주계약 기업 중 286개 업체가 활발한 활발한 생산활동을 보이고 있고 78개사가 건설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첨단산단의 매출액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97년 앰코코리아 광주공장이 가동되면서 본격 생산활동에 들어간 첨단산단 생산액은 2005년 2조5,271억원, 2006년 3조5,250억원, 2007년 3조7,521억원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는 4조원을 돌파했다.
입주업체 402개사 중 광통신, LED, 광응용 등 광산업 관련업체가 163개사(41%)로서 첨단 단지는 광주 광산업의 거점단지다.
이처럼 광산업이 광주첨단산단에서 본류를 차지하게 된 것은 국내 유일의 광관련 클러스터가 이곳에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3대 광산업 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연구센터·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가 입주해 있고 광주테크노파크·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한국광산업진흥회·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광주디자인센터 등 기업 지원기관이 대거 포진해 다각적으로 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첨단산단은 광산업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첨단산단 내에 30만여㎡ 규모의 ‘LED밸리’ 단지를 마련하고 세계적인 LED집적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광통신 등 53개사와 입주계약을 체결해 이노셈코리아 등 22개사는 공장라인을 준공해 가동 중에 있다. 또 서울마린 등 4개사가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오픈테크놀러지 등 27개사는 올 연말까지 공장 착공에 들어가거나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LED밸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1,700억원의 설비투자와 3,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우리나라 최대 LED집적화단지로 발돋움해 광주의 광산업이 한층 성숙해 질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지역본부는 나아가 첨단산단의 부족한 공장 용지 확보를 위해 2단계 과학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본격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3,524억원을 투자해 북구 신용동 연제동 일대에 206만㎡ 규모로 개발해 오는 2010년 완공될 2단계 지구에는 디지털정보가전산업, 첨단부품소재산업과 지역특화사업인 광산업이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남헌일 광주클러스터 추진단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광관련 연구 생산 인프라가 구축된 첨단산단이 세계 5대 광산업 선진국 진입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디딤돌 역할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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