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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의류브랜드 'NBA'로 유명한 의류 제조·유통 업체 엠케이트렌드는 올해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엠케이트렌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3,283억원, 영업이익은 163.6% 늘어난 1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는 중국 현지에서의 영업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엠케이트렌드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꼽을 수 있는 중국 NBA의 경우 지난해 5월말 1호점이 출점된 이후 연말까지 총 16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다. 올해는 90여개 이상의 NBA 매장이 중국에 새로 출점될 예정이다. 출점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총 110개의 매장을 확보하는 셈이다.
현재 엠케이트렌드의 NBA 매장별 월 매출액은 약 4,70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중국 NBA의 올해 매출액은 35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국내 시장에 비해 30%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높은 매출액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엠케이트렌드의 영업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경우 위탁상·대리상 등을 통한 출점이 추가로 진행되면서 매출액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 NBA 사업 역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높은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시장의 경우 디자이너 교체, 기저 효과 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소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