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페이스북’으로 신문을?…뉴스리더 서비스 ‘페이퍼’ 출시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앱 캡처)

페이스북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3일(현지시각) 뉴스리더 서비스 ‘페이퍼’(Paper)를 새롭게 출시했다.

페이퍼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Newsfeed)와 언론사 뉴스 서비스를 합쳐놓은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이다. 페이스북 친구들의 소식을 알 수 있는 뉴스피드와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페이스북은 친구들이 올린 글만 볼 수 있었지만 페이퍼는 ‘헤드라인’ ‘스포츠’ ‘푸드’ 등 분야별 뉴스와 유명인의 소식도 함께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특정 분야의 뉴스를 받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와 문화에 관심 있는 사용자는 페이퍼의 뉴스 섹션 가운데 스포츠와 문화 분야를 자기 페이퍼 화면으로 끌어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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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뉴스 편집자가 따로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분야별 주요 뉴스 10여개를 매일 선별해 제공한다. 이는 별도 편집없이 언론사에서 올라온 뉴스를 그대로 보여주는 플립보드와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다.

‘페이퍼’는 화면 구성상 신문을 보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한다. 뉴스를 손으로 밀어올리면 신문이 넘어가는 듯한 효과를 주었으며, 해당 언론사의 웹사이트로 이동해 계속 뉴스를 읽을 수도 있다. 자이로스코프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좌우로 기울이면 사진도 함께 움직이는 효과까지 줬다.

현재 ‘페이퍼’ 앱은 앱스토어 계정 국가선택을 미국으로 설정한 애플 iOS 기기 이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안드로이드용 앱과 한국 이용자 서비스 등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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