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학상’ 첫 수상자로 김효수(49ㆍ사진)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김 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관상동맥 경화증의 기전을 규명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7년 8월 김 교수는 관상동맥 수술 후 다시 혈관이 협착되는 원리와 치료법에 대한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 ‘랜싯(Lancet)’에 발표했으며 앞서 2006년에는 혈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급성심근경색 치료 성과를 국제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소개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21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 의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77년 아산 정주영 초대 이사장이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으로 의료사업ㆍ사회복지사업ㆍ장학사업ㆍ학술연구사업 등의 공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