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유통ㆍ컨텍센터 부문 확대에 힘입어 올해에도 10% 대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Q. 2011년 실적도 아직 발표하지 않았는데 올해 전망치를 먼저 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
A. 2011년 실적은 아직 가결산 수준이어서 확정치를 밝히기 어렵다. 올해 전망치를 먼저 발표한 것은 연초 있을 CEO 인터뷰 등을 감안한 것이다.
Q. 2010년 매출이 전년 대비 44%, 영업이익이 49%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인가.
A. 2010년 실적이 많은 것은 합병때문이다. 회사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어 과거수준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매년 10% 넘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1년도 10% 수준이 기대된다.
Q.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이 5.9% 수준이면 높은 편인데.
A. KT 매장을 위탁 운영하는 유통사업 비중이 커지고, 이익률이 높은 컨텍센터 수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Q. 올해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에서 변동이 있는가.
A.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유통과 컨텍센터 부문 비중이 다소 높아지는 정도다.
Q. '스마트 114'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반응이 좋다. 수익모델은 있는가.
A. 아직 수익모델은 없다. 모바일 광고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니, 일단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이용자를 늘리는 단계다. 최근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올해는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앱에 광고를 붙일 계획이다.
Q. 휴대폰 유통사업(KT 위탁매장)을 놓고, 같은 계열사인 케이티스(KTis)와 신경전을 벌여왔다. 지난해초 매장을 배분할 때 기준이 지역이냐 영업력이냐를 놓고 양쪽 입장이 완전히 갈렸었는데
A.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지역이나 영업력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양사를 모두 고려해서 배분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소형 매장인 올레홈의 경우, KTcs가 점유율이 90%대였다. 하지만 이후 새로 생긴 매장이 주로 케이티스로 맡겨지면서 매장 수는 같지만 비율이 70% 정도로 줄어들었다.
Q. 그렇다면 KTcs 입장에서는 유통 부문의 성장성이 축소되는 것 아닌가
A. 아니다. 2011년 유통 부문이 전체의 15% 정도인 350억원의 매출을 냈고, 올해는 500억원 정도로 증가할 것이다. 이익률이 높은 CS아카데미 사업도 있고, KT텔레캅과 진행하는 통합상품 영업이나 KT링커스와의 커피메이커 사업 등 여러가지 부문을 추가하고 있다.
Q. 상장한 지 1년반 가까이 되는데도 아직 주가가 공모가 2,600원에 못미치는 이유는.
A. 경기가 좋지 않고 회사의 인지도도 낮기 때문이다. 그동안 두차례나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외부에서 KTcs의 성장성을 낮게 보지만, KTcs는 연 13%씩 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올해도 1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