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호화군단’ 뉴욕 양키스가 2005년 연봉 총액에서 최고의 부자 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8일 발표한 30개 구단 별 지난 해 연봉 총액 집계에 따르면 양키스가 2억715만 달러(약 2,682억원)로 2위의 라이벌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1억1,664만 달러)보다 무려 9,000만달러가 더 많았다.
뉴욕 메츠(1억398만달러)가 3번째로 1억 달러를 넘었고 LA 에인절스(9,695만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9,484만달러), LA 다저스(8,775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 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연봉 총액은 7,316만달러로 전체 13위로 밀렸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는 양키스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한 2,661만달러에 그쳐 가장 가난한 구단으로 나타났다.
선수 평균 연봉은 234만9,000달러로 2004년의 222만7,000달러보다 5.5% 인상됐으나 지난 해 12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발표한 1인당 247만9,000달러와는 차이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