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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원 2년째 접어든 나주직업훈련원이 취업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나주직업훈련원 교육을 수료한 훈련원생 181명 가운데 8월 기준 109명이 일자리를 갖게 돼 60%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자는 전문인력 54명, 전기설비 8명, 생산현장인력 47명 등이며, 기업별로는 남양유업에 34명이 취업했고 ㈜팔도, 호산피엔티, 국제오엔에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50여명이 나주시가 수도권을 비롯한 외지에서 유치한 기업에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달 여 전기설비인력양성과정을 거쳐 남양유업에 취업한 박윤수(31)씨는 "지역에서 충실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자격증취득과 면접기법 습득 등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인사팀 관계자는 "요즘 기업들은 자격증과 실무능력 외에도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성실성과 직원들과의 융화 등 성품을 중시하는데, 훈련원에서 다면평가를 통해 기업들에 맞는 인력들을 추천해줘서 인력선발이 손쉬웠다"고 평가했다.
나주직업훈련원은 지난해에도 용접, 전산세무회계, 전산응용 등 교육 수료인원 221명 가운데 176명이 일자리를 갖게 돼 80%의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직업훈련원은 강의실과 전산실, 상담실과 취업정보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전문인력 80명과 생산인력 200명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실습을 강화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