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환율, 올해말 930원 내년말 880원"

<굿모닝신한>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원/달러 환율이 올해 말930원, 내년 말 88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최근 환율 동향과 향후 판단' 자료에서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국제적 요인보다 국내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외환 수급 측면에서 달러 공급 요인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들어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1조9천700억원, 통관기준 무역수지는1월중 32억3천만달러 흑자에서 2월에도 23억4천만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또 "외환보유고가 2월15일 현재 2천2억5천만달러로 세계 4위 수준으로 불어났지만 외환당국이 환율 관리를 위해 외환시장안정용 국채를 발행할 경우 시장 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된다는 점에서 시장 개입은 최소화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원화 강세 기대감이 확산되며 기업들의 달러 매도 욕구가 강해지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에따라 기존 원/달러 전망 추정치를 수정해 당초의 올해 연평균 환율과 연말 환율 예상치를 1,002원-950원에서 985.4원-930원으로, 내년 연평균 환율과 연말 환율 예상치를 920원- 900원에서 900원-880원으로 각각 낮춘다고 밝혔다. 이성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원/달러 환율은 3월중에 외국인의 배당금 송금 수요증가로 하락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는 있으나 잠재적 달러 매물 증가와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논의 등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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