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15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비전과 CI(Corporate Identity)를 발표했다.
이날 제일기획은‘시장과 소비자를 즉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실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가치 있는 생활방식과 문화를 제안한다’는 새 비전을 내걸었다.
이 비전은 변화한 미디어와 마케팅 환경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광고업에서 문제해결 중심의 마케팅 솔루션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Ideas that Move(아이디어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슬로건도 함께 선정했다.
제일기획의 CI도 새롭게 바뀐다.
별도의 장식이나 그래픽 이미지 없이 영문으로 ‘Cheil’을 간결하게 쓴 새 CI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제일기획의 비전과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 CI에서 글로벌 기업을 상징했던 ‘Worldwide’를 떼낸 신규 CI는 이미 제일기획의 브랜드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한해 60여 개 글로벌 광고주를 영입하고 세계적인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등 글로벌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매출로도 이어져 미국 광고전문지 애드에이지(AdAge)가 지난달 발표한 글로벌 광고회사 순위 자료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지난해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1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