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웜 신종 '베이글 BC' 빠르게 확산

새로운 인터넷 웜 변종이 29일 e-메일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 전세계 컴퓨터 시스템에 과부하를 일으킬 우려를 낳고 있다고 보안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팬더 소프트웨어는 "베이글 BC 웜이 전세계 사용자들의 컴퓨터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미 높은 증식률을 더욱 올리고 있다"며 이번 베이글 웜의 새 변종에 대해 `적색 경보'를 내렸다. 이 회사는 "새 변종이 출현 몇시간만에 가장 흔히 감지되는 바이러스 목록의 상위권으로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다른 보안업체 메시지랩스도 이날 친구나 가족들의 것으로 보이는 가짜 e-메일주소를 이용한 웜을 90만건 가까이 잡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 보안업체인 소포스의 기술 고문 그래험 클룰리도 "전세계 회사들이 자사의 게이트웨이에서 나타난 이 웜의 수많은 사례들을 알리고 있다"며 "컴퓨터 사용자 모두 이 베이글 웜 신종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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