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토종 대표 대호크레디트 부도

국내 간판 대부업체인 대호크레디트가 6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결국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대호에 여신을 제공했던 저축은행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호크레디트는 이날 제일은행 남대문로지점에 지급제시된 5,000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 됐다. 대호크레디트는 지난 해부터 사실상 신규 영업을 중단해 왔으며 지점을 단계적으로 철수해왔다. 대호크레디트는 자본금 112억원에 대출액 207억원에 달하는 대형 대부업체로 전체 거래고객수는 1만6,000여명에 달해 일본계를 제외하고 국내 최대업체였다. 이번 대호의 부도는 대금업계는 물론 대호에 100억~150억원의 여신을 제공한 4~5개의 저축은행들이 연쇄 피해가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66% 이자상한선을 지켜가며 영업을 하던 대호가 부도나면서 대부분의 등록대부업체들이 연66% 이상의 음성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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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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