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계 부채조정 완료 효과가 소비회복 이끌 것"

신영증권은 최근 발표된 가계신용 동향 등은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보여주며 이에 따라 소비회복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14일밝혔다. 신영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4.4분기 가계신용 동향은가계의 부채부담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통계청의 4.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서는 가계의 부채상환 노력이 과거에 비해 가벼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가계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소비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가계신용 잔액의 증가보다 가처분소득의 증가속도가 다소 빨랐기 때문에 지난해 4.4분기 가처분 소득대비 가계신용잔액은 67.5%로 3.4분기의 68%에서 하락해다"며 "또 신용카드 대출은 감소하고 은행대출 비중이 높아져 가계부채의 질적개선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지난해 가계가 더 이상 부채를 줄이는 노력을 진행하지 않은 것은현재의 금리수준에서 가계가 현재 부채수준을 감당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가계의 가처분소득대비 부채상환비율은 연초에 25.9%까지 상승한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말에는 23.1%로 낮아졌으며 이처럼 가계의 부채 상환에대한 부담이 완화되는 것은 그만큼 소비 여력이 증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그는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부채조정 완화는 소비회복의 초기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기여건과 독립적으로 소비회복 과정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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