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오는 11일 이전에 원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모하메드 알 두리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가 9일 밝혔다.
알 두리 대사는 이날 AFP와의 회견을 통해 "2일 안에 모든 것이 정상화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UN과 이라크는 유엔의 대(對) 이라크 제재 가운데 식량 구입용 석유 판매를 허용하는 현행 '식량용-석유 계획'을 150일 더 연장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라크는 '식량용-석유 계획'에 따라 하루 22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해왔으나 유엔 안보리가 지난 11년간 지속돼 온 대 이라크 제재를 더욱 강화하려는 미국과 영국의 새로운 제재안을 검토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지난 6월 4일 석유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