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기관 '사자'… 사흘째 올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2,14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3포인트 오른 2,145.20으로 장을 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책 유보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투신 등 기관(2,198억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72억원, 1,366억원을 팔아치웠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2,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2.77%)와 의료정밀(1.97%), 유통업(1.82%), 음식료품(1.99%), 섬유의복(1.79%), 종이목재(1.04%), 은행(1.94%), 증권(1.3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최근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2% 올라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또 KT&G가 내수 담배 점유율 상승으로 1.4% 올랐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등도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KB금융은 하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 578개사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254개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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