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5시16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하마도리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날 강진으로 후쿠시마(福島)현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의 외부전원이 차단돼 냉각수 주입이 중단됐다. NHK는 “도쿄전력이 소방펌프를 이용해 원자로에 물을 주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도쿄전력은 현장 작업원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진원은 북위 36.9도, 동경 140.7도이고 깊이는 10㎞로 추정된다.
이날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와 이바라키(茨城)현 남부 지방에서 진도 6, 이바라키 북부 지방에서 진도 5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바라키현 연안에 1m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다며 경보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