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異種금속 용접기술 전세계 판권 확보

인터코웰, 日사와 계약

국내 한 중소기업이 다양한 이종금속 재료를 용접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의 전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인터코웰(대표 김진형)은 일본 센타추루가 개발한 이종금속 용접봉 관련기술 일체를 전수받는 기술양도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전북 익산에 6,800평 규모의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종금속 용접봉은 센터추루가 16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기용접봉으로, 그동안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스텐과 동, 특수강과 동, 주철과 스텐 등 이종금속을 완벽하게 용접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터코웰은 이번 양수계약으로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이종금속 용접봉에 대한 생산, 판매는 물론 기술특허 취득권, 기술판매, 원천기술 매매 등 독점적 지위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산업자원부 산하 포항과학기술연구원(RIST) 용접연구센터와 함께 이종금속간 용접기준을 마련 중이며 기술보증보험 기술평가센터, 한국기술거래소 평가센터에서 기술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코웰은 오는 11월 이종금속 용접봉의 국내생산을 목표로 전북 익산시 제2산업단지 내 6,800평 규모의 공장부지 사용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 다롄지역에 제품생산을 위한 현지법인 개설과 함께 베트남, 호주, 미국 등에 현지 판매망 구축과 특허출원을 추진 중이다. 김진형 사장은 “새로운 기술의 이종금속 용접봉으로 전 산업분야에 걸쳐 공기단축은 물론 원가절감, 제품의 소형화ㆍ경량화ㆍ고기능화를 꾀할 수 있다”며 “국내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 매출 500억원을 올린 뒤 2007년쯤 해외 판매망이 가동되되면 3,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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