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7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으로 내수분야가 여전히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상태라는 점이 확인됐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방어주와 경기민감주중 한 쪽을 택하기보다 양자를 적절히 배분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경기방어주는 확인된 실적과 함께 향후 수익예상이 예측가능하다는 점이 우위에 있지만 그만큼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며 경기민감주는 가변적인 수익예상이 불안하지만 지난 2년여의 조정을 거친데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내수부진만을 이유로 방어주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는 본격적인 소비회복이 내년 2.4분기부터라는 전제하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치대비 저평가된 종목발굴을 통해 경기방어주와 민감주를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게 교보증권의 지적이다.
교보증권은 유통업분야에서는 CJ홈쇼핑[035760], LG상사[001120], 삼성물산[000830], LG홈쇼핑[028150]을, 음식료업에서는 KT&G[033780]와 농심[004370], 풀무원[017810]을, 패션업에서는 제일모직[001300]과 한섬[020000]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LG상사와 삼성물산의 6개월 목표가격을 각각 1만2천원과 2만원으로, KT&G와 제일모직의 목표가격을 각각 3만6천원, 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