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대차 노사 8일만에 임금협상 재개

勞, 주간 2교대제 요구로 또 결렬

현대차 노사 8일만에 임금협상 재개 勞, 주간 2교대제 요구로 또 결렬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현대자동차 노조가 8일 만에 재개된 임금협상에서 주간연속 2교대제의 전면 재협상을 들고나왔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올 노사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 노사는 26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노갈등'으로 일시 무산됐던 임금협상을 8일 만에 재개했다. 노조 측은 전날 교섭위원 회의를 열고 일부 대의원들의 반대로 지난 20일 잠정 중단됐던 노사 협상을 일단 재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 측은 이날 재개된 노사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오전반 8시간, 오후반 9시간(8+9) 근무형태와 오는 2009년 10월부터 시행한다는 제시안에 대해 노조 내 반발이 있는 만큼 재협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노조는 특히 "당초 지난 2005년 합의서대로 8+8 근무형태와 2009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안에 근접한 것이 아니면 교섭진행이 어렵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등 사실상 원점에서 재교섭을 요구하는 바람에 교섭이 결렬됐다. 양측은 이에 따라 주간연속 2교대제에 대한 수정된 요구안과 제시안을 놓고 조만간 재교섭에 나서기로 했지만 향후 협상에 큰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노조는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 구속에 항의하기 위해 27일 주간조와 야간조를 대상으로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해 노사 간 막판 협상 분위기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 노조의 이번 파업은 올 들어 5번째 정치파업이다. 현대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노조 내부에서 빚어진 갈등으로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가 무척 안타깝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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