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광주점 상대 불매운동 결의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광주지역 「빅3」백화점과 셔틀버스 감축·사은행사 자제 등의 현안을 놓고 협상중인 광주지역 재래시장협의회와 운수업계는 23일부터 광주 롯데백화점을 상대로 대규모 집회와 불매운동 등의 집단행동 돌입을 결의했다고 16일 밝혔다.이들은 광주지역 「빅3」백화점이 셔틀버스 10% 감축운행에는 합의 했지만 사은·경품행사와 관련, 광주 롯데백화점이 백화점협회 자율결의결과를 지켜보자는 「사실상의 거부」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래시장과 운수업계는 당초 3개 백화점들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상가 집단철시와 차량파업 등의 초강경 대응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롯데측은 이에대해 『이들의 의사결정과정이 비합리적이여서 수긍할 수 없다』며 『이는 자율시장경제 기능을 저해하는 행위다』고 비난했다. 재래시장과 운수업계는 오는 19일 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중재요청을 할 계획이며, 23일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시민단체와도 연계한 대규모 집회를 통해 불매운동 등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5/16 18: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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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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