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시계·보석전시회인 바젤박람회에 국내 시계업체들이 처음으로 한국관을 설치, 참여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만손, 로가디스시계, 카이저산업, 비제바노시계 등 국내 9개 시계업체들이 공동전시장을 마련 「97 바젤 국제 시계·보석 박람회(BASEL 97 World Watch Clock and Jewellery Show)」에 참가, 8만여명의 참관객에 다양한 품목의 시계를 선보인다.
오는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이번 25회 바젤박람회(규모 6만8천㎡)에는 32개국에서 2천4백80여개사가 참가, 손목시계 및 벽시계, 시계가공기계, 보석류, 보석공구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한다.
특히 바젤박람회는 참가국 및 참여업체에 까다로운 참가자격요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업체들의 이번 박람회참여는 국내 시계산업의 질적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참가 9개 업체들은 한국관형태의 공동전시장(규모 1백29㎡)을 마련, 손목시계 및 벽시계외에 시계케이스, 시계밴드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