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세계 각지에서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한 한인 거상들과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무협은 라오스의 국민기업으로 성장한 코라오그룹과 함께 ‘한국우수상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아세안 무역사절단’을 공동 주관하는 등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한상과의 글로벌 마케팅 협력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무협은 지난 1997년 라오스에 진출해 자동차, 오토바이 등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라오그룹과 공동으로 농기계, 가구류, 일반의약품, 가전제품 등 권역 내 유망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한국우수상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연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국가에 무협이 오는 9월 파견할 아세안무역사절단의 현지 무역상담회 및 투자설명회를 라오스정부와 함께 공동 주관키로 하고 현재 세부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관심 밖에 있던 라오스에서 한상-모국기업간 글로벌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협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모국기업의 인도차이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왕규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및 메콩강 유역의 거점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현지 마케팅 기반이 취약하다”며 “무협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한상과의 협력을 전 세계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