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국의 미래 전망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갖고 잘 준비해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귀국후 첫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항상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이 위기냐 기회냐`는 논쟁이 있게 마련이며 중국의 빠른 등장에 대해서도 우리에겐 위기와 기회적 요소를 다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위기론도 기회론도 다 같이 긴장하고 잘 대비해 나가야하며 낙관적 전망과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근거없는 낙관이나 준비없는 자신감을 가져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의 `민주화운동 관련자 취업알선` 발언 논란에 대해 "좋은 취지로 말한 것 같지만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고 윤태영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또 사정기관이 공직사회및 정치권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정에 착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며, 아직 사정을 말할 만한 첩보가 없다"고 전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