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4년 말·말·말…
재계
경제부처·금융권
노무현 대통령·정치권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한 만큼 말과 말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말의 성찬은 절묘한 풍자로 국민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지만 독설과 비난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사상 초유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대통령 스스로의 발언으로 비롯됐다. 총리의 한나라당 폄훼 발언으로 국회가 공전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야당의 한 의원은 대통령을 빗대 ‘국고를 탕진하는 깍두기 머리 임금님’라고 말해 발언 수위가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어려운 처지를 반영하는 말들이 쏟아졌다. 올 한해를 움직인 말과 말의 여정을 거슬러 살펴본다.
입력시간 : 2004-12-22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