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기 안성 돼지농가에서 불과 1.5km 떨어진 용인의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농림부는 이 돼지들이 만약 구제역으로 확인될 경우 문제의 농장들에서 사육하는 돼지 총 1만5,000여마리를 모두 매립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용인시 백암면 옥산리 대양농장과 옥산영농조합법인에서 각각 사육중이던 돼지 1,290마리와 1만4,000마리 가운데 어미돼지 1마리씩에서 유두에 수포 증상이 나타나고 새끼돼지 7마리씩이 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