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9,485억원으로 직전보고서의 예상치 대비 15.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수가격이 인상되는 2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고 국제 철강재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올 예상실적 기준 P/B 1.02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원재료가격 상승분을 내수판매가격에 무리없이 전가해왔던
2009년까지 원재료가격 변동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지난 해 부터 가격결정이 분기단위로 축소되고 원재료 상승분을 전가하지 못하면서 원재료가격과 방향성이 디커플링(De-coupling)되기 시작했다”며 “올 2분기 철광석과 원료탄 고정거래 가격이 제품별로 25~4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포스코의 철강재 내수가격 인상폭이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계약되는 전체 재료비가 17만9,000원 상승할 것으로 가정할 때 상승분의 55%인 10만원 이상 인상하면 중립적, 70%인 13만원 이상 인상하면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