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대표 이길현)가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6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7일 회사 관계자는 『올해 목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2천6백90억원이며 순이익은 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2천3백31억원에 6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호텔의 개보수로 투숙객 수가 줄은데다 외식사업부문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삼성본관 개보수공사 때문에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했던 삼성본관 식당을 1년간 폐쇄, 외식사업업부문의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회사측은 『호텔 개보수가 마무리돼 투숙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동방프라자와 삼성의료원 식당을 위탁운영함에 따라 외식사업부문에서도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측은 3월까지 객실예약율이 90%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또 『외식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기대만큼 높지는 않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객실사업부문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목표 이익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