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미수매물 진정…향후 투자전략은 추가급락 우려 적어 실적 대표주 관심을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관련기사 "증시 악몽 끝났다" VS "아직은 몰라" 돌아온 외국인 "유동성랠리 안끝났다" 증시 반등 성공 안정 되찾아 ‘급한 불은 껐다. 이젠 실적에 눈을 돌려라.’ 24일 코스닥지수가 반등하자 전문가들은 “미수거래로 인한 악성매물이 어느 정도 정리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급락세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진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오전 장중에 코스닥 지수가 급락한 것은 미수거래에 따른 반매매매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인 악성 매물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급락장에서 미수금이 증가한 것 역시 주가가 폭락하자 반등을 노리고 미수거래를 확대했기 때문이며 이날의 일시적인 급락으로 미수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것이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 추세로 복귀했다고 단정하긴 이르기는 하지만 최근의 단기 급락으로 그동안의 주가 부담은 상당부분 덜어낸 상태”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코스닥 시장이 바닥을 확인한 만큼 추가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표주 위주의 투자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이날 코스닥 시장 전망을 통해 “반등시 주식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시아나항공과 CJ엔터테인먼트, 이오테크닉스, SBSi, 소디프신소재, 포스데이타실적 등 25개 종목에 대해서는 저가 분할 매수하는 관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서정광 메리증권 팀장도 “인터넷주, 홈쇼핑주, 중형 기술주 등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며 “현금보유 투자자라면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표주 위주로 공략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24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