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온라인게임 시장쟁탈전 불꽃튄다

국내업체들 '배틀필드…' ' 테라'등 장르별 다양한 신작 잇달아 선봬<br>'에이지오브 코난' '워해머 온라인' 해외 대작들도 국내 서비스 앞둬

드래곤플라이 '퀘이크 워즈 온라인'

한게임 '워해머 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 '에이지오브 코난'

XL게임즈 '아키에이지'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최근 1인칭슈팅(FPS)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장르별로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외국의 대작 온라인 게임들도 잇달아 국내 시장을 노크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고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는 1ㆍ4분기 내에 FPS 게임인 '배틀필드 온라인'을 출시하고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나올 드래곤플라이의 '퀘이크 워즈 온라인'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글로벌 PC 게임을 온라인 버전으로 만든 이들 게임은 세분화된 병과와 분대 시스템, 다양한 탑승장비가 구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게임은 비공개 테스트도 각각 5~11일, 8~10일 등 비슷한 시기에 진행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MMORPG 장르에서는 블루홀 스튜디오의 '테라'와 XL게임즈의 '아키에이지'등 두 대작게임이 맞붙는다. 한게임이 상반기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 테라는 리니지3의 개발진들이 3년간 320억원을 들여 개발한 MMORPG로 개발 초기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질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며, 독특한 시스템인 '논타겟팅'은 게임의 액션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을 개발한 국내 1세대 개발자인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XL게임즈도 MMORPG'아키에이지'를 올해 선보인다. 아키에이지는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고대 신화를 그리고 있으며, 크라이엔진2를 사용해 개발됐다. 이 게임은 유저들의 게임 속 행위가 게임 월드와 상호작용한다. 넥슨의 '열혈삼국'과 엔씨소프트의 '배틀히어로'는 웹게임 분야에서 대전을 펼친다. 상반기께 출시될'열혈삼국'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900명 이상의 명장들과 수천명의 신규 장수들을 직접 등용ㆍ육성할 수 있고, 이들과 함께 영토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70만명을 기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배틀히어로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동양의 영웅양성 스토리가 가미된 웹게임으로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13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각축전에는 외국산 게임들도 뛰어 든다. 네오위즈게임즈, 한게임 등이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에이지 오브 코난과 워해머 온라인은 모두 북미 지역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대항마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정통 MMORPG인 에이지 오브 코난은 코난 시리즈의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액션, 사실적인 그래픽, 풍성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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