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외국어 면접 '6대 노하우'…스터디그룹서 모의 면접 반복을

최신 이슈·전공관련 용어 철저히 암기해야…유창하게 빨리 말하기보다 발음 정확하게


‘우리말로 하는 면접도 어렵고 떨리는데 외국어 면접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외국어 면접이 외국계 기업은 물론 상당수 기업의 채용시 필수과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기존의 공인어학 점수 위주에서 실제 대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구직자에게 외국어 면접은 커다란 장애물이며 막연한 두려움을 주는 과정으로 다가오고 있다. 무역전문 취업 포털 트레이드인의 도움으로 외국어 면접 대비 6대 노하우를 알아보자. ◇지원분야 심층 스터디 필수=외국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관의 질문이나 의도를 응시자가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는지 여부다. 정확히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외국어 면접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면접의 기본이 면접관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면접관의 질문과 그 속에 담긴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말하기에 앞서 꾸준히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의 전문용어나 대학전공 관련 용어, 최신 이슈의 외국어 표현 등은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암기해야 한다. 막상 면접을 치를 때 긴장해서 용어가 전혀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전문용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숙지하는 것이 좋다. 모의면접과 예상질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는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것이 좋다. 자신과 동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서로 교정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모의면접을 통해 외국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외국어 능력이 모국어 수준이 아닌 이상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스터디그룹을 통해 외국어로 연습하는 것이 실전상황에서 긴장을 줄일 수 있다.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의사 표현=외국어 면접은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한 마디 한 마디 정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외국어의 경우 발음ㆍ강세ㆍ억양에 따라서 말뜻이 많이 변하므로 유창하게 빨리 말하려 하기보다는 또박또박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또 면접 때 어려운 단어를 구사하기보다는 쉽고 흔히 듣고 쓰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럴 경우 말을 하다 막힐 위험이 많고, 그렇게 되면 감점이 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쉬운 말과 흔히 듣고 쓰는 말 위주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감점요인을 만들지 않는다. 한편 외국어 면접은 지원자의 외국어 능력만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질문을 잘 경청하는지, 예의를 갖추고 있는지 등 면접에 임하는 자세 또한 중요한 평가대상임을 명심해야 한다.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소극적인 태도로 면접에 임한다면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이 답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면접관들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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