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수(사진) 전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서 전 총재는 1914년 서울 태생으로 일본 호세이대학교를 졸업한 뒤 산업은행 이사, 조흥은행 전무, 상업은행장 등을 거친 뒤 1967년부터 1970년까지 한국은행 총재를 지냈다. 총재로 재직하던 당시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무역금융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농수산물 수출준비자금지원제도를 마련해 수출촉진에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서경표 HK저축은행장과 서성희 성신여대 교수 겸 오현재단 이사장, 서명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02)3485-2318, 017-258-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