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도난 분실 등 현금카드 사고예방을 위해 안면 인지시스템이 내장된 현금자동인출기(CD기)를 금융기관 처음으로 점외에 설치했다.14일 부산은행은 부산 태화백화점과 당감동 삼성리빙프라자에 얼굴 및 어깨가 인지되지 않으면 거래가 되지 않는 안면인지 시스템 내장형 CD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면 인지시스템은 최근 현금카드 사용이 증가하면서 도난, 분실 등에 의한 현금인출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모자를 쓰거나 얼굴을 전면으로 향하지 않는 경우 기존의 폐쇄회로TV로는 인식할 수 없는 점을 개선해 모자착용이나 얼굴이 가려지는 경우 아예 거래할 수 없도록 한 CD기다.
부산은행은 현재 고객의 편의를 위해 CD기 692대 현금자동입출금기 215대 통장정리기 216대 등 자동화기기 1,123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류흥걸 기자 HKRYU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