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테러자금 조달억제에 관한 국제협약' 등 2개 반테러 협약에 정식 서명한 데 이어 12개 반테러 협약 가운데 아직 가입하지 않은 5개 반테러 협약의 가입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10일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과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지난 1~4일 방북한 스웨덴 특별사절단 면담시 '폭탄테러 억제를 위한 국제협약' 등 현재 가입하지 않은 5개 협약의 가입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12개 반테러 국제협약 가운데 9ㆍ11 미국 테러사태 이후인 지난달 3일 테러자금 조달억제에 관한 국제협약과 인질억류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 등 2개 협약의 가입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같은달 12일 정식 서명, 현재 모두 7개 협약에 서명한 상태이다.
김홍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