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금은 900명에 이르는 효성공장 직원들이 급여나눔운동을 통해 모은 금액이다. 급여나눔운동은 매월 급여에서 5,000원∼5만원을 정액 공제해 공제한 금액만큼 회사 측이 기부하는 방식으로 회사임직원 모두의 사랑이 배어있다.
윤한춘 효성공장장은 이필운 안양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역경 속에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고, 이 시장 역시 “감사의 뜻과 함께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공동모금회 지정기탁 후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효성 안양공장은 1981년 6월 지역에서 설립된 지역 향토기업 중 하나로 2008년부터 매년 최대 6,000여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시에 맡겨오고 있다. /안양=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