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밀레니엄시대를 기다리며 사람들은 희망에 부풀기도 하고, 한편 끝 모를 불안감에 빠지기도 한다.EBS가 새해 1월 1일~3일 저녁 8시20분(3일은 오후8시) 내보낼 밀레니엄 특집 다큐멘터리 「굿모닝 밀레니엄」 3부작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21세기의 실상을 보여준다.
◇1부 「21세기 가상의 세계가 열린다」(1일)= 새로운 천년 인류는 선조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땅에서 제2의 창세기를 맞는데, 그곳은 바로 컴퓨터 속의 가상공간이다.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디지털 문명의 실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문명의 주도세력이 되는 지름길을 제시한다.
◇2부 「의학혁명- 영원한 삶에 도전한다」(2일)= 35억쌍의 유전자 서열을 지닌 인간. 신생아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서열을 분석하면 아기의 미래를 미리 알수있다. 그것은 이른바 게놈프로젝트.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인간이 질병으로부터 영원히 해방될수 있고, 수명연장도 가능할까. 또 유전자 조작은 과연 희망인가 재앙인가. 게놈프로젝트의 의미와 현황을 세계각국의 연구성과와 사례를 토대로 진단해본다.
◇3부 「위기의 지구」(3일)= 서기 250~ 900년 남미 최고의 문명을 누렸던 「마야」가 어느날 갑자기 지상에서 사라졌다. 새 밀레니엄시대 지구촌도 마야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장과 문명의 발달에 쏟아부은 인류의 노력이 오히려 생태계를 파괴하고 급기야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는 새로운 천년의 길목에서 축복과 희망, 절망과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인류가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진단해 본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