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청산리대첩 승전90주년 기념 조선족 실험 소학교 예술단 국회공연

한나라당 김을동 의원 초청

한나라당 김을동 의원(사단법인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회장)은 청산리대첩 승전90주년을 맞아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조선족 실험소학교 예술단 학생 45명을 초청, 15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모국방문 공연을 진행했다. 해림시 조선족 실험소학교는 백야 김좌진 장군이 독립투쟁 당시 북만주에 설립한 20여곳의 학교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학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이은 세 번째 초청공연이다. 특히 실험소학교 예술단은 중국 56개 소수민족 연기연예부문 경진대회에서 6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조선족 실험소학교 예술단 어린이들의 무용과 합창, 사물놀이와 부채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국악방송 오케스트라와 한국역사음악연구소 어린이 합창단의 찬조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예술단 어린이들과 한국역사음악연구소 어린이 합창단이 관객들과 하나돼 ‘태극기’와 ‘독립군가’를 부르며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노래하는 순서도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을동 의원은 “먼 타국에서 우리 말과 글, 전통문화를 잊지 않고 자라나는 이 아이들은 독립투사들의 후예이면서 우리의 또 다른 핏줄”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민족의 문화적 동질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아이들의 대부분은 부모님이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어 입국 당시 공항에서 수년 만에 눈물로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미여졌다”며 “상봉의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해림시 조선족 실험소학교 예술단 어린이와 인솔교사 등 51명은 지난 12일 입국했다. 이번 공연 외에도 충남 홍성고등학교, 거제 대우조선해양, 박물관 문화재단에서도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 전후에는 백야김좌진장군의 묘소와 생가지를 방문해 참배하고, 국립과천과학관 견학, 3D 영화관람,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물놀이, 거제도 인근 해금강, 외도, 옥포대첩공원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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