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파퓰러사이언스 혁신 대상] 레크리에이션: 라이프가드 스프레이 外




라이프가드 스프레이
알베도 100
광반사 스프레이
러닝과 산책, 사이클을 즐기는 사람들은 야간에 잘 보여야 불의의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 점에서 스웨덴의 신생기업 알베도 100이 개발한 ‘광반사 스프레이’는 생명을 지켜줄 수호자라 부를 만하다. 옷이나 자전거에 뿌리면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빛을 받았을 때 도로표지판 수준의 강력한 반사광을 내뿜는다. 한번 뿌리기만 해도 효과가 약 일주일간 지속되며, 무독성 물질이라 피부나 제품에는 어떤 해도 입히지 않는다. 심지어 애완동물에게 직접 뿌릴 수 있는 버전도 개발돼 있다. 알베도 100은 볼보자동차와 손잡고 이 두 종의 스프레이를 ‘라이프 페인트(Life Paint)’라는 브랜드로 스웨덴에 출시한 상태며, 금명간 금속에 특화된 세 번째 버전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19달러; albedo100.com






촛불 휴대폰 충전기
스토워
캔들 차저
불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캔들 차저’가 바로 그런 마법 같은 일을 해낸다. 특수제작된 용기에 물을 채운 뒤 연료 캐니스터에 불을 붙이면 USB 케이블로 연결된 모바일 기기가 충전된다. 물이 끓을 때 물과 화염의 온도 차이에 의해 생성되는 최대 3.3W의 전류를 이용하는 것. 캐니스터가 없으면 일반 촛불로도 작동돼 야외나 정전 시 매우 유용하다. 100달러; stowerenergy.com



올인원 방한 재킷
보미
폴 라인 재킷 (코어 컨스트럭션)
하이킹족들은 겨울철 산간오지의 예측키 어려운 날씨에 대응하기 위해 갖가지 종류의 옷을 챙긴다. 하지만 울 소재의 집업 재킷 ‘폴 라인(Fall Line)’이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두께가 얇아 편안한 움직임을 보장하면서도 체온 유지 능력이 탁월하다. 방수야 기본이고, 흡한속건 기능이 있어 비가오거나 땀을 많이 흘려도 문제없다. 이런 다목적 기능은 울 섬유 자체에 방수막을 통합하는 ‘코어 컨스트럭션(Core Construction)’이라는 기술에 있다. 이를 활용하면 면과 나일론 등 어떤 섬유에도 방수기능 부여가 가능하다. 400달러; voormi.com



모터사이클 에어백 슈트
다이네즈
D-에어 레이싱 미사노
기존의 모터사이클용 에어백 슈트는 끈으로 모터사이클과 연결하는 구조다. 라이더가 모터사이클에서 떨어지면 이 끈이 에어백 전개장치를 잡아당기는 것. 하지만 이 방식은 라이더가 모터사이클에서 떨어지지 않는 사고에선 무용지물이 된다. 사고와 동시에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는다는 점도 한계다. 반면 ‘D-에어’는 연결 끈이 없다. GPS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의 내장센서가 착용자의 몸 움직임 이상이나 충돌사고 임박을 감지하면 단 30밀리초(㎳) 내에 에어백을 전개한다. 2,500달러; dainese.com



카멜레온 스키 고글
우벡스
스노 스트라이크 VT
급경사에서 스키를 타는데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재앙이다. 이 고글은 전투기 조종사용 헬멧에 쓰이는 기술을 채용, 이 문제를 해결했다. 광량 센서가 감지한 외부의 빛 강도를 바탕으로 렌즈의 LCD 액정이 적색, 청색, 보라색, 투명으로 변하는 것. 색상 변화가 0.1초 만에 완료되는 덕분에 고속 질주하면서 양달과 응달 사이를 잇달아 지나치더라도 단 1초의 시야 상실조차 나타나지 않는다. 렌즈의 색상은 수동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500달러; uvex-sports.us



피사체 자율추적 드론
토킹그룹
자노
무인기로 촬영을 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실수로도 추락할 수 있는 탓이다. 하지만 ‘자노(Zano)’는 다르다. 추적 모드를 가동하면 GPS와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기압계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한편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HD급 카메라로 알아서 촬영을 한다. 자전거 하이킹을 하던, 절벽 다이빙을 하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한 자노는 당신을 놓치지 않는다. 310달러부터; flyzano.com



휴대형 흙탕물 정수기
MSR
가디언 정수기
25년간 미군을 위해 정수필터를 개발해온 MSR이 저개발국 파병 군인들을 수인성 전염병에서 지켜줄 휴대형 정수기 ‘가디언’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의료용 등급의 섬유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원생동물 등의 병원체를 완벽히 여과한다. 퇴적물과 토사 같은 미립자도 걸러주기 때문에 흙탕물조차 음용수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정수한 물의 약 10%를 필터에 걸러진 오염물질의 제거에 사용하므로 별도의 청소도 필요 없다. 정수 능력은 분당 약 2.5ℓ다. 350달러; guardianpurifier.com


골프 코치 in 휴대폰
엡슨
M-트레이서 골프 스윙 분석기
골프 실력을 키우기 위해 개인 코치를 두고 싶은데 지갑 사정이 걱정되나? 그렇다면 골프 코치를 휴대폰 속에 넣어보자. 엄지손가락 크기의 ‘M-트레이서 골프 스윙 분석기’를 구입, 골프 클럽에 부착한 뒤 휴대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된다. 그러면 스윙을 할 때마다 클럽의 움직임이 초당 1,000개의 표본 데이터로 기록돼 휴대폰에 전송된다. 그리고 앱이 이 데이터를 분석해 헤드 스피드와 타격 각도, 타격 박자 등을 계량화된 수치로 알려준다. 각 스윙 기록이 앱에 저장되는 만큼 자신의 발전상을 되짚어 볼 수도 있다. 250달러; epson.com/golf_swing_anal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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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태 예보 앱
아바테크
아바넷 클라우드 플랫폼
따뜻한 날씨나 악천후로 인한 눈사태는 지금껏 많은 등반가와 하이킹족, 스키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에 산악 안전용품 제조사 아바테크가 크라우드 소스로 얻은 기상 데이터와 눈 덮인 들판의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5달러부터(월 사용료); ava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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