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종목] 하이닉스등 실적株 대거 추천

대우조선해양·SK케미칼도 '러브콜' <br>엔트로피 등 코스닥 반도체株 유망


각 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이번 주 증권사 추천주도 실적주 중심으로 좁혀졌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모두 IT주가 대거 추천됐고 건설, 조선주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로 유망종목에 올랐다. 증권사의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종목은 하이닉스였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2ㆍ4분기 실적은 가격하락을 생산성 개선으로 극복한 양호한 수준”이라며 “플래시 메모리는 9월부터, D램은 4ㆍ4분기 이후 호황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 및 우리투자증권도 2ㆍ4분기 양호한 실적 및 하반기 이익 증가 추세 유지를 추천 사유로 꼽았다. 하이닉스 외에 대우조선해양, SK케미칼은 복수 추천을 받았다.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2ㆍ4분기에 1조3,067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2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ㆍ4분에 매출액 1조1,840억원, 1,415억원의 영업손실 및 4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화증권은 “선가가 낮은 물량을 상반기에 소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저조하게 나타났다”며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2007~2008년에는 호전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에너지 관련 선박 및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케미칼은 원재료 상승에 대한 우려로 지난 4월말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동신제약과의 합병 등 추가적인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되고 2ㆍ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제약 부문의 의료보험 적용범위 조정에서 SK케미칼 제품이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가 하락 위험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바이오디젤사업, 중국진출 등 신규 수익원 발굴 및 수원 정자동 개발의 자산가치가 매력적”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 한미반도체, 엔트로피 등 반도체주가 주로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살아났다”며 “조명용, 자동차용 LED 부문의 장기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엔트로피에 대해 “CVD(화학기상성장법) 공정에 사용되는 부품의 국산화 수혜업체로 30% 이상의 고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새론오토모티브, SK,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추천됐으며 코스닥시장에선 NHN, 현진소재, 휴맥수, GS홈쇼핑, 인탑스 등이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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