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크게 밑도는 2·4분기 실적을 내놨던 태평양물산(007980)이 3분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의류사업부의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에는 국내 아웃도어 고객사들의 재고 누적과 생산 감축으로 태평양물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당분간도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이라면서도 “태평양물산의 실적 개선은 OEM의류사업부가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OEM의류사업부의 2분기 달러기준 매출액이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수기인 3분기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3분기는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아 원부자재 매입과 의류 수출의 시점 차로 인한 원가율 부담이 적어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