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국내가전업체로는 처음으로 액정(LCD)타입의 50인치형 프로젝션 TV를 개발, 시판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프로젝션 TV 「개벽 리퀴드 크리스탈」(DTW50HD)은 브라운관(CRT)대신 LCD 패널 3개를 탑재, 화질의 해상도를 결정하는 화소수를 기존 75만화소에서 1백54만화소로 2배이상 확장, 고화질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TV는 프로젝션 TV 가운데서는 화면이 가장 크다.
대우는 화면의 선명도를 좌우하는 주사선수를 기존 5백25라인보다 2배 늘어난 1천50라인의 더블스캔기술을 채용, 화면이 대형화 될수록 어두워지는 단점을 보완하고 색번짐과 깜박거림현상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을 기존 29인치형 TV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최경량박형제품으로 개발, 학교나 관공서등의 대형장소는 물론 일반가정에서도 공간제약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이 제품개발에 지난 1년4개월동안 1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대우는 CRT프로젝션 TV의 경우 중량이 무겁고 크기축소도 어려워 설치공간제약등으로 일반가정용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했는데 LCD형으로 개발, 이같은 단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소비자가격 5백28만원. 문의처 3607370 <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