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업체 SDN '반짝 반짝'

분식회계 루머 사실일 가능성 낮아<br>성장성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전문업체 SDN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돼 5거래일 연속 올랐다. SDN의 주가는 30일 7.54% 오른 1만650원에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SDN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ㆍ4분기보다 각각 66.25%, 61.11% 급증한 670억원, 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고 4ㆍ4분기에는 매출액 79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불가리아 플랜트의 시공 실적이 인식되고 해외 추가수주ㆍ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로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2ㆍ4분기 말 기준으로 환손실 17억원이 발생했지만 최근 환율이 안정돼 15억원 수준의 환이익이 인식되는 등 순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떠돌았던 분식회계 관련 루머도 사실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SDN의 기업 가치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 연구원은 “해외 매출에 대한 분식회계 루머로 지난 달 말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제 가상 매출을 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131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을 정도로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고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이 예상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현준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미국 시장의 태양광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SDN과 같은 국내 태양광 업체의 주가 흐름도 최근 긍정적이다”라며 “수행 중인 불가리아 발전소 프로젝트가 안정되면 내년부터 다른 추가 수주에 나설 역량이 되기 때문에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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