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로 찜통더위 탈출

비디오로 찜통더위 탈출'영화마을,공포물 등 여름영화 추천'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이런때 여름철 영화가 최고 장르로 꼽히고 있는 공포물이나, 파란 바다가 보이는 비디오를 보면서, 수박 한 통을 먹는것도 무덥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 아닐까. 「영화마을」에서 추천한 여름영화 일부를 소개한다. ◆공포물= ▲「식스센스」(사진):죽은자들의 영혼에 시달리는 소년이 아동전문 상담박사의 도움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섬뜩한 분위기와 충격적인 반전이 압권. 브루스 윌리스·할리 조엘 오스먼트 주연. ▲「링」:의문사의 배경을 추적한 아사가와 기자 일행이 투숙했던 콘도에서 이상한 비디오를 발견,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TV화면을 넘나드는 유령의모습등이 공포의 섬뜩함을 죄어온다. 마쓰시마 나나코 주연. ▲「큐브」:스스로 움직이며 끊임없이 위치를 바꾸는 1만7,576개의 큐브 속에 갇힌 6명이 출구를 찾아 이동하면서 겪는 공포에 관객도 함께 휘말린다. 감각적 충격과 SF의 상상력이 결합된 하이테크 호러. 니콜 드 보에·니키 과다그니 주연. ▲「스크림」:가면에 검은 망토를 쓰고 10대를 무참히 살해하는 사이코 킬러를 그린다. 영화는 반전을 거듭하며 범인을 교묘히 숨긴채 등장인물들을 끔찍한 비명 속에 살해되도록 방치한다. 현재 3편까지 개봉됐다. 니브 캠벨·드류 베리모어 주연. ▲「나이트 메어」:잠이 들면 찾아오는 악몽. 광기의 살인마에 의해 등장인물들은 난도질당하고, 피를 튀기며 살해된다. 이 영화의 「프레디 크루거」는 가장 대중적이고 각광받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감독의 풍부한 상상력이 가장 잘 반영된 작품이다. 존 삭슨 주연. ▲「13일의 금요일」:캠프장에서 젊은이들은 일탈의 즐거움과 달콤한 로맨스를 꿈꾼다. 그러나 캠프장에서 익사한 비운의 소년 제이슨 부어는 이들의 탈선을 단죄한다. 그러나 1편에서의 살인마는 제이슨의 영혼이 깃든 그의 엄마라는 사실을 기억해 둘 것. 배시 팔머·아드리엔 킹 주연. ◆파란바다가 보이는 풍경물= ▲「그랑브루」:바다에 대한 영화중 으뜸으로 꼽는 작품. 눈에 익은 파란 바다의 포스터와 제목 그대로의 뜻「거대한 파랑」의 이미지가 뤽 베송 감독에 의해 부족함없이 그려진다. 누벨 이마주 대표작. 돌고래같은 눈동자의 장 마크바 주연. ▲「타이타닉」:빙산을 만나 천천히 침몰해가는 거대한 타이타닉호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재난과 멜로를 씨실과 날실로 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여, 98년 최대 흥행성적과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의 영광을 얻었다. ▲「딥 블루 시」:깊고 푸른 바다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과 스릴. DNA조작으로 만들어진 인간보다 똑똑하고 사악한 괴물 상어의 공격. 상어들의 움직임을 CG로 실감나게 그렸다. 사무엘 L. 잭슨·새프런 버러우스 주연. ▲「일 포스티노」: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칠레에서 추방되어 나폴리 근처의 작은 섬에 머문다. 어부의 아들 마리오는 유명한 시인에게 연일 쏟아지는 편지를 배달해주는 그만의 일 포스티노(우편배달부)가 된다. 소심하기만 한 마리오가 아름다운 베아트리체를 사랑하게 되면서 네루다의 도움으로 시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마시오 트로이지·필립 누아레 주연. ▲「폭풍속으로」:FBI수사관 신참인 유타는 은행강도 사건을 맡는다. 범인들의 해변의 서퍼들. 파도를 헤치고 유유히 서핑하는 패트릭 스웨이지와 키아누 리브스의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9: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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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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